제5호 태풍 '다나스'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발생한 태풍 가운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첫 태풍인데요. <br /> <br />태풍이 점차 접근하면서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의 길목인 제주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. 유종민 기자! <br /> <br />비바람이 부는 걸 봐서는 제주는 벌써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거 같은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주는 밤이 되면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약해졌던 빗줄기는 다시 굵어졌고 바람과 파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남단 마라도에는 순간 최대 풍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북상하면서 제주기상청은 오후 9시, 제주도 육상의 호우경보·강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후 8시에는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주의보가 태풍경보로 강화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오전 10시 태풍경보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태풍은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 제주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순간 최대풍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폭우입니다. <br /> <br />장마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도로와 주택 10여 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난 가운데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700mm의 비가 예보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저지대 침수 등 폭우에 따른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바람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후 8시 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했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제주에 근접하고서 내륙으로 빠져나가는 내일 이른 아침부터 정오까지도 제주공항에서 항공편 운항이 대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제주공항 측은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객선 운항은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내 항·포구에는 어선 약 2천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예찰 활동을 강화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종민[yooj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72000002062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